서울시립대,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에 환경공학부 김주식·물리학과 정재일 교수 등 16명 선정

서울시립대학교는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업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 존 P.A. 이오아니디스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2025년 세계 최상위 2% 연구자(Top 2% Scientists)' 명단에 교수 16명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논문 인용 수, H-Index(논문당 피인용 회수), 공동연구 기여도 등 6개 복합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됐다. 서울시립대 연구자의 학문적 성과가 국제 학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정 기준은 연구자 커리어 전체(1960~2024)를 반영한 생애 업적 데이터와 2024년 한 해의 연구 실적을 반영한 연간 데이터로 나눠 집계됐다.

서울시립대에선 생애 업적 기준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에 ▲환경공학부 김주식 박영권 최진희 김현욱 ▲물리학과 박동수 손주혁 정재일 서정화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이주한 ▲신소재공학과 김정식 김현식 교수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연간 실적 기반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는 ▲환경공학부 박영권 김주식 김현욱 최진희 ▲물리학과 정재일 손주혁 ▲신소재공학과 김현식 김상일 ▲ 생명과학과 조익훈 황은성 ▲스마트시티학과 홍진현 ▲토목공학과 조수진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이주한 교수 등 13명 포함됐다.

서울시립대는 연구자들의 학문적 기여를 격려하고자 다음 달 28일 오후 3시 자연과학관 국제회의장에서 '전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의 날(UOS Global Top 2% Researcher Day)'을 연다. ▲시상식 ▲기념 현판·꽃다발 수여 ▲연구자 발표 세션 등을 진행한다. 학술 세션에선 선정 교원 중에서 국제 공동연구 전략, 글로벌 연구 협력 경험, 피인용도 제고 사례 등을 발표·공유할 예정이다.

원용걸 총장은 "서울시립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둔 것은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연구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국제적 연구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