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24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발표중소·대기업간 비용격차 31.7% … 작년보다 0.8%p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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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뉴시스
지난해 국내 기업이 근로자 1명에게 매달 쓴 비용이 전년보다 3.8% 늘어난 636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4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36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3.8%(23만원) 늘었다.'노동비용'이란 기업체가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부담하는 금액을 의미한다. 직접노동비용(정액급여, 초과급여, 상여금, 성과급)과 간접노동비용(퇴직급여, 법정 노동비용, 법정외 복지비용, 교육훈련 비용) 등으로 나뉜다.직접노동비용은 508만5000원으로 3.9% 늘었고 간접노동비용은 127만6000원으로 3.1%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직접노동비용과 간접노동비용은 각각 883만7000원, 236만1000원으로 금융 및 보험업에서 가장 높았다.두개 부문에서 가장 낮은 산업은 사업 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으로 조사됐다. 직접노동비용은 278만4000원, 간접노동비용은 57만9000원이었다.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는 300인 미만 기업체의 경우 월평균 노동비용이 529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4.1% 올랐고, 대기업인 300인 이상은 775만2000원으로 2.9% 증가했다.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노동비용은 전년보다 0.8%포인트(p) 축소돼 격차가 완화됐으나, 여전히 68.3%로 큰 차이를 보였다. 교육훈련 비용에서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15.2%에 불과해 차이가 두드러졌다.퇴직급여 비용은 1인당 월평균 47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7% 늘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67.7% 수준으로 전년보다 2.3%p 높아졌다.1인당 월평균 법정 외 복지비용은 29만원으로 전년보다 6.4% 올랐다. 다만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34.7% 수준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