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앞두고 막판 랠리 … 반도체주 초강세금리인하 기대, 오픈AI 협업 소식에 매수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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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500대를 돌파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1% 상승한 3539.02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에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21포인트(0.09%) 오른 4만6441.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74포인트(0.34%) 상승한 6711.20, 나스닥종합지수는 95.15포인트(0.42%) 오른 2만2755.16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와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과거 셧다운이 단기에 그쳤다는 경험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오히려 “예산안 합의가 예상되는 만큼 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 분석된다. 예상치를 크게 밑돈 민간 고용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 오른 3525.48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83억원어치 홀로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40억원, 53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들의 강세가 랠리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협력한다는 소식에 급등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 시각 전 거래일 대비 4.53% 급등한 8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9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11.25% 치솟은 40만 500원에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6.17포인트(0.73%) 오른 851.51을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402.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