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10월 말 개최식료품 유통구조 혁신 등 구조개선 검토
  •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물가 걱정 없는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장바구니 물가를 최우선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구 부총리는 "추석 민생안정대책 등의 효과로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됐으나 가공식품 가격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통신요금 할인 종료 등으로 2.1% 상승했다"고 했다. 

    그는 "성수품 공급과 할인지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추석 민생대책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것"이라며 "김장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배추와 무 등 작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10월 말부터는 김장재료 할인지원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다 근본적인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기재부, 공정위,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가 협업해 식료품 물가 상승 원인을 심층분석하고 스마트 농수산업 등 생산성 제고와 식료품 유통구조 혁신 등 구조개선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소비회복 모멘텀 확산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 계획도 발표했다.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코리아세일페스타와 동행축제 등을 통합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Korea Grand Festival)'을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12일간 개최한다. 

    구 부총리는 "국가적인 소비 붐업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추가할인(+5%p)과 상생소비복권 추가 시행 등 역대 최대규모의 소비 인센티브와 함께 자동차, 가전, 생필품 등을 연중 최저가로 할인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빈 건축물 정비방안'과 '재정정보 공개 플랫폼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지역의 '빈 건축물 정비방안'을 마련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도시활력을 제고하겠다"며 "국민들이 국가재정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에 '모두의 재정'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