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1%대 약세 … 3600대 붕괴삼성전자 2%, SK하이닉스 4% 대 하락
  • ▲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재점화에 약세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해의 메시지로 폭락장은 면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3610.6)보다 58.82포인트(-1.63%) 내린 3553.8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52포인트(-1.68%) 하락한 3550.08로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3억원, 1161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207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거래량은 6900만주, 거래대금은 2조2340억원이다.

    같은 시간 국내 증시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약세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75% 내린 9만18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4.44% 하락한 40만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심화하자 국내 증시가 폭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도널드 미 대통령이 유화적 제스처를 취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닌 도우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시 주석이 잠시 안 좋은 순간을 겪었을 뿐, 그는 중국의 불황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다른 사람들에겐 11월 1일이 임박한 시점 같겠지만, 나에겐 아주 먼 미래와 같다”고 말해 관세 발효 시점 전까지 협상의 여지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