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우수 고객에게만 추첨 기회 제공연휴 초입에는 경쟁률 201대1 … 체험 프로그램 풍성잘 관리된 잔디와 트래킹 코스, 가족단위 참가자 만족 높아
-
- ▲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SK텔레콤의 '숲캉스'.ⓒ강필성 기자
SK텔레콤에는 다른 경쟁사에 없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 10년 이상 장기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T’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되는 ‘숲캉스’는 이 ‘스페셜T’의 가장 대표적인 혜택 중 하나다.과연 이 ‘숲캉스’는 SKT를 10년 이상 가입할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지난 4일 직접 SKT의 ‘숲캉스’를 찾아봤다. 연휴의 초입이라 그런지 이날 ‘숲캉스’ 신청 경쟁률은 무려 201대 1에 달했다. 이날 참여 고객은 약 300명. SKT는 봄과 가을에 총 7000명의 고객을 초청하는 ‘숲캉스’ 행사를 진행 중이다.공교롭게 이날은 당장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은 흐린 날이었지만 ‘숲캉스’를 찾은 주차행렬은 아침 일찍부터 길게 이어졌다. -
- ▲ 가볍게 산책하는 느낌으로 꾸며진 트래킹 코스.ⓒ강필성 기자
사실 ‘숲캉스’의 매력은 장소에 있다. 에버랜드 내 위치한 행사 장소는 일반 고객에게 공개되지 않아 ‘숲캉스’ 정도의 대형 행사가 아니면 이용이 불가능하다. 프라이빗 공간의 강점은 잘 가꿔진 환경이다. 입장하자마자 탁 트인 잔디 광장과 그곳을 기분 좋게 뛰어노는 아이들이 눈에 띈다.SKT는 ‘숲캉스’ 참여 고객에게 돗자리를 비롯해 담요, 구급키트, 물티슈를 비롯해 비눗방울 , 간식 등 아이들을 위한 선물도 제공한다. 집에서 돗자리나 텐트를 가져온 가족도 보였는데, 굳이 준비물을 챙기지 않아도 될 정도다. ‘숲캉스’에서는 이 광장에 텐트나 돗자리, 파라솔 벤치 등을 빌려주는데, 자리를 정하고 나면 생각보다 바빠진다.SKT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때문이다. 특히 조건에 맞는 식물을 채집해 빙고를 맞추는 미션은 부모 아이 할 거 없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털이 나 있는 잎, 향기나는 잎, 손톱보다 작은 꽃잎 등 9개 중 3줄의 빙고를 완성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되는 숲속 트래킹에 열띤 참여가 이어진 이유기도 하다. 트래킹은 가볍게 산을 산책하는 느낌인데, 잘 관리된 느낌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호두나무, 밤나무에서 떨어진 호두·알밤이 곳곳에서 보인다. 일반에게 공개된 코스였다면 아마 흔적도 남기지 않고 없어졌을 터다.트래킹 코스에는 가이드가 식물과 나무, 코스에 대한 설명부터 몸 풀기 대나무 운동까지 진행됐는데, 크게 힘들지 않고 산림치유를 느낄 수 있다. 올해는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숲체험 프로그램도 신설됐다고 한다. -
- ▲ '숲캉스'의 넓은 잔디 광장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었다.ⓒ강필성 기자
트래킹이 끝난 이후에도 지루할 틈은 없다. ‘숲캉스’에서 운영되는 부채 만들기 체험, 글라이더 체험 등도 아이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체험을 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이를 다 모으면 마찬가지로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이 뿐만 아니라 ‘숲캉스’에서는 휴대용 충전 배터리팩을 비롯해 다양한 보드게임, 도서, 빅민턴 등을 대여해주는데, 자녀들과 잔디를 뛰놀며 즐기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난다. ‘숲캉스’는 성인과 자녀의 입맛에 맞춰 한식이나 함박스테이크를 제공하는데, 제법 풍성해 만족도가 높았다.오후 3시부터는 레크레이션이 진행되는데, ‘장기우수’ 4행시 대회나 퀴즈를 통해 다양한 게임이 진행됐다.일련의 과정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도심 속에서 살다가 자연 속에서 맘껏 뛰노는 경험은 이들에게 생소하면서 또한 신선한 자극이다. 10년 이상 SKT를 사용해온 보람도 여기에 있는 것일까.한 참여자는 “이번 프로모션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오랜만에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고객은 “SKT 장기고객이라는 타이틀이 자랑스럽게 느껴졌고 대접받는 느낌이 났다”며 “고객을 위해 작은 거 하나하나 세심하게 준비된 행사라는게 느껴졌다. 통신료에 보람을 느끼게 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 ▲ 오후 3시부터 진행된 레크레이션 모습.ⓒ강필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