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로봇 활용, 입·출차 시 번거로움 최소화불편 해소, 주차면적 최대 활용 가능
  • ▲ ⓒ카카오모빌리티
    ▲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자회사 케이엠파크, HL로보틱스와 로봇발레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HL로보틱스는 충북도청,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의 협력을 통해 충북 청주시의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지하 주차장 내에 로봇 주차 설비를 설치했다.

    차량 주차를 원하는 이용객은 로봇발레 서비스 구역에 진입, 노란색 선 안에 차량을 정지시킨 뒤 시동을 끄고 나오면 된다. 이후 키오스크 조작을 통해 입차 신청을 완료하면, HL로보틱스의 주차로봇 ‘파키(Parkie)’가 차량을 들어올려 주차구역으로 운반한다.

    출차 시에는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전달된 링크로 접속해 요청하면 파키가 움직여 차량을 다시 주차장 가운데 노란 선 구역으로 운반한다. 픽업이 가능한 상태가 되면 다시 알림톡이 전송되고, 키오스크로 확인한 뒤 출차하면 된다.

    현재 주차로봇은 현행법상 '기계식 주차장' 시설로 분류돼 주차장내 별도 로봇발레 구역이 설치돼야 하나, 법 개정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향후 로봇 발레 서비스가 확산되면 이용자는 주차 과정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운영자는 더 효율적으로 주차 면적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 로봇발레 서비스 관계자는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주차로봇을 실제로 편리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쌓아온 역량과 강점이 십분 활용됐다”며 “플랫폼 기업으로서 모빌리티와 관련된 다양한 미래 기술의 효용이 실제 사용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창구 역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