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음료연맹 "식음료 전 분야 발전과 교육에 이바지한 공로"박 교수 "25년간 연구·활동 인정받아 뜻깊어"
  • ▲ 박한 교수.ⓒ세종대
    ▲ 박한 교수.ⓒ세종대
    세종대학교는 산업대학원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 박한 교수가 '2025 제1회 대한민국 식음료 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박 교수는 바텐더 분야에서 국내·외 산업과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첫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달 25~27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의 마지막 날 메인 행사로 진행됐다. 세계 12개국 바텐더협회 대표를 비롯해 국내 음료와 바텐더협회 회장, 관련 업체 대표 등 식음료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상 선정·시상은 세계음료연맹(World Beverage Federation, WBF)이 주관했다. WBF는 박 교수가 소믈리에, 바리스타, 티소믈리에, 바텐더 등 식음료 전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류 문화 확산과 바 산업 발전, 교육 분야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국내 최초의 믹솔로지 연구자로서,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국내 바텐더들의 스승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01년 소믈리에로 호텔업계에 입문한 이후 티 소믈리에, 바리스타, 수석바텐더로 10년간 활동했다. 한국마스터소믈리에협회 홍보분과위원을 시작으로 한국커피바리스타협회 기획분과위원장, 한국바텐더협회 부회장, 아시아바텐더협회 부회장을 거쳐 현재는 한국외식음료협회 회장으로 20년째 활동 중이다.

    박 교수는 미쉐린가이드서울 선정행사의 총괄 믹솔로지스트로 4년간 활동했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국제 식음료 콘티벌(International Food & Beverage Contival)'과 올해 처음 열린 '2025 아시아오픈 월드바텐더 챔피언십(Asia Open World Bartender Championship)'의 창립자 겸 주최자로서 국내·외 바텐더가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왔다.

    박 교수는 "이번 수상은 기업이나 제품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산업·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을 선정한 최초의 식음료 대상"이라며 "지난 25년간의 연구와 활동을 인정받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