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합동TF로 철도 안전 대책 마련 … "작업 방식 근본적 개선"
  • ▲ 21일 대전광역시 동구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정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대행이 사업 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 21일 대전광역시 동구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정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대행이 사업 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정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이 지난 8월 경북 청도 철도 안전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AI 기술을 접목한 예측형 유지보수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 직무대행은 2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조직 역량을 강화해 다시 안전이 재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코레일은 현재 노사정 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철도 안전 대책을 마련 중이며, 작업 방식과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예측형 유지보수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5년도 주요 업무 추진 방향으로는 △AI 기반 철도 안전체계 구축 △지역균형발전과 지속가능경영 △공익가치 중심의 철도 서비스 혁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조직 구축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GTX·철도 지하화 사업 협력,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 등을 통해 균형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해외 철도사업 진출과 전기에너지 자립을 위한 철도 발전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정 직무대행은 "코레일형에 AI 기술을 도입해 이용자 중심의 철도 서비스를 실현하고 노후 역사·차량 개량 및 교통약자 편의 증진에도 힘쓰겠다"며 "다음 주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철도 수송지원체계를 빈틈없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RE100 추진단 구성, 수소열차 기술개발 참여 등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에도 적극 나서며, ESG 경영과 청년·지역 동반 성장, 미래 인재 양성 등 지속가능한 조직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