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합동세션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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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인공지능(AI) 발전이 한국 경제의 유일한 돌파구라는 신념으로 기업·공공·국민 등 전 분야의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구 부총리는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에서 '혁신과 디지털화'를 주제로 열린 합동세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제조업 기반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 강점을 가진 한국이 선도할 수 있는 AI 로봇, AI 자동차 등 피지컬 AI 7대 프로젝트에 연구개발(R&D), 규제 완화, 금융 등 패키지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 국민이 AI를 한글처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디지털 격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구 부총리는 "최근 한 국내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은 한국 경제의 생산성을 1.1~3.2%, 국내총생산(GDP)를 4.2~12.6% 높일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성장 둔화를 상당히 상쇄할 수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 연구보고서(working paper)에 따르면 AI 도입으로 전세계 GDP를 최대 4% 증가시킬 수 있지만, 그 성장의 혜택은 균등하게 분배되는 것이 아니라 AI 준비도나 인프라·데이터 접근성이 높은 선진 경제(AEs)가 혜택을 크게 받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짚었다.구 부총리는 "내년에 마련될 '구조개혁과 AI 주도 디지털 전환'의 APEC 경제정책보고서에 안전한 AI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격차 완화를 위한 APEC의 구체적 협력 방향이 제시되길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APEC이 함께 협력해 AI 혁신을 통한 공동 번영을 이뤄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