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온라인 마트 채널 '알리프레시' 시범 출시테무, 공식 웹사이트 내에서 신선식품까지 판매"식품 소비를 매일하는 생활습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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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익스프레스
이커머스 업계가 온라인 신선식품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려는 것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이날 새로운 온라인 마트 채널 '알리프레시'를 시범 출시했다.이번 시범 출시단계에서는 국내 생산 농산물과 가공식품 중심으로 상품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9월 출범한 신세계-알리바바 합작법인 산하에서 알리익스프레스가 선보이는 첫 번째 로컬 비지니스다.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식품 및 생필품 셀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접점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도 소용량 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포장·배송 효율화 등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
- ▲ ⓒ테무
중국의 직구 플랫폼 테무도 식품 카테고리를 선보이고 있다.테무는 공식 웹사이트 내 식품 및 식료품 섹션에 통조림, 음료수 등 가공식품과 육류, 과일 등 신선식품까지 판매하고 있다.테무가 출범한 '로컬 투 로컬' 서비스는 현지에서 주문을 받아 배송까지 맡을 수 있는 판매자가 직접 입점해 소비자와 연결까지 하는 방식이다.와이즈앱·리테일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MAU는 쿠팡이 3422만명으로 1위였고 알리익스프레스가 920만명으로 2위, 테무는 812만명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식품 카테고리로 범위를 넓힌 만큼 앞으로 테무가 크기를 더 키울 가능성도 있다. -
- ▲ ⓒ컬리
컬리는 지난달 네이버와 손잡고 처음으로 외부 플랫폼에 입점했다.컬리의 경우, 몇 년간 물류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 대규모 물류센터인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물동량이 확보돼야 수익성 역시 보장된다.김슬아 컬리 대표는 최근 네이버 커머스 밋업에서 "이미 투자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물류 효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센터가 꽉 차 돌아갈 만큼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네이버의 트래픽과 고객확보를 통해 물류 효율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이처럼 이커머스나 플랫폼이 식품판매에 눈을 돌린 이유는 온라인 식품 시장 성장에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2021년 31조2476억원에서 지난해 47조360억원으로 증가했다. 1인가구의 증가, 고물가의 여파로 온라인 쇼핑족이 늘어난 것이다.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식생활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백화점을 생각해봐도 식품 코너가 꼭 있다. 식품 소비를 거의 매일하는 우리의 생활습관 때문"이라면서 "온라인의 경우 소비자가 접속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원인 중 하나가 식품으로 꼽힐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