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급격한 성장세에 맞불내달 이사회에 안건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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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거래소ⓒ연합
한국거래소가 12월15일부터 두달 간 주식거래 수수료를 20~40%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오는 12월15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넥스트레이드와 같은 수준으로 수수료를 낮출 계획이다.오는 11월14일 열리는 거래소 이사회에 수수료 인하 관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현재 거래소 수수료는 단일 요율제로 0.0023%다. 이를 차등 요율제로 변경하고 메이커(maker·지정가 주문) 거래땐 0.00134%, 테이커(taker·시장 가격 주문) 거래 땐 0.00182%를 적용할 계획이다.거래소가 수수료를 인하하는 배경엔 넥스트트레이드의 급격한 성장세가 있다.넥스트레이드의 시장점유율은 출범한 지 7개월 여만에 자본시장법에 의거한 시장 점유율 상한선(6개월 평균 15%) 근처까지 올라섰다. 거래량 기준 6월 넥스트레이드 점유율은 19%를 기록했다. 거래시간이 더 길고, 수수료율도 낮아 주문이 몰렸다.거래소는 당초 넥스트레이드의 성장세에 맞서 거래시간을 연장하려 했지만 증권업계 노조와의 협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