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서 추억과 유대, 발전상 함께 나눠86학번 제해종 총장 "2년마다 정례화 검토"
  • ▲ 85·86학번 '그랜드 홈커밍데이.ⓒ삼육대
    ▲ 85·86학번 '그랜드 홈커밍데이.ⓒ삼육대
    삼육대학교는 지난 19일 교내 보건복지교육관 이종순홀에서 '응답하라 85·86학번 그랜드 홈커밍데이'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입학 40주년을 맞은 85·86학번 졸업생을 초청해 모교의 발전상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삼육대는 그동안 단과대·학과별로 홈커밍데이를 진행해 왔으나, 특정 학번을 중심으로 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제해종 총장을 비롯해 김용선 부총장, 최경천 교목처장, 신지연 대외국제처장, 오충환 미주 총동문회장, 85·86학번 제자들을 지도했던 간호학과 이경순 교수, 경영학과 최준환 교수, 신학과 남대극 교수, 음악학과 조문양 교수와 85·86학번 졸업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 ⓒ삼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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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기념식은 박준영(생활체육학과 14학번) 아나운서의 사회로 △대학 비전 영상 상영 △총장 환영사 △입학 40주년 기념 수기·사진 공모전 시상식 △내빈 축사 △가수 이한(음악학과 94학번)의 힐링콘서트 △수기공모 최우수작 낭독 △사진공모 영상 상영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는 오랜만에 만난 85·86학번 동문이 함께 식사하며 추억을 나누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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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총장(신학과 86학번)은 "함께 뛰고 공부하던 친구들과 선배님, 은사님을 학교에서 다시 만나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2년마다 입학 40주년을 맞는 두 학번씩 모여 교류하는 전통으로 이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하루는 캠퍼스를 동문 여러분께 드리는 날이다. 옛 추억을 되새기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대극 전 총장(신학과 교수)은 "당시 어린 교사로서 여러분을 지도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미숙했던 점을 용서해달라"며 "우리는 가족 같은 존재다. 오늘은 선·후배 구분 없이 부둥켜안고 웃으며 삼육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지현(간호학과 85학번) 씨는 "은사님과의 재회, 식사와 콘서트,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학과를 넘어 동문 간 유대가 깊어졌다"며 "삼육동은 여전히 우리를 품어주었다. 다시금 에너지를 충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