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포용·저축·투자 부문서 192명 유공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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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배우 장나라, 정해인, 가수 김태연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성취를 기리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올해로 10회를 맞은 금융의 날은 1964년 ‘저축의 날’에서 출발해, 2016년부터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법정기념일로 확대된 행사다.이날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각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 대표와 임직원, 유공 수상자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이번 포상에서는 ‘혁신금융·포용금융·저축·투자’ 세 부문에서 총 192점(훈장 2, 포장 4, 대통령표창 18, 국무총리표창 26, 금융위원장표창 124, 금감원장표창 18)이 수여됐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금융은 국민경제의 혈류로, 산업화와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신뢰받는 금융’, 혁신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금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AI·로봇 등 첨단산업 경쟁 속에서 금융이 생산적 자금흐름을 이끌어야 한다”며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예고했다.이번 금융발전 유공 포상은 단순 업적 중심이 아니라 현장 실천과 공익성을 기준으로 수여됐다.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은 장정희 한국거래소 부장이 수상했다. 그는 기업가치 제고 공시 시스템 구축과 대체거래소 인프라 조성에 기여했다.국민훈장 석류장(포용금융)은 김상용 신한은행 팀장이 받았다. 그는 외국인 대상 주말 금융상담 도입과 금융사기 예방 활동으로 취약계층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포장 수상자에는 정지영 수출입은행 팀장(방산 수출금융 지원), 백소윤 국민은행 계장(보이스피싱 7건 예방), 정재희 육군 대령(27년간 장병 금융교육) 등이 포함됐다.대통령표창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AI 금융 플랫폼 해외수출), 류가진 초등교사(학생 금융교육), 배우 장나라(200억원 이상 기부 및 나눔문화 확산) 등이 받았다.국무총리표창에는 배우 정해인, 가수 김태연 등 사회공헌형 금융인이 이름을 올렸다.이 위원장은 내년부터 ‘공동 수상 체계’를 도입해, 금융인의 지원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고객이 함께 수상하는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청년이 일하고 싶은 금융권 일자리를 늘리고, 자율혁신과 수익 다변화를 이룬 기관이 평가받는 구조로 바꾸겠다”며 금융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