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익 1조 892억, 전년비 8.2% ↑일회성 비용 소멸·수수료 개선 효과 … 기업대출 2.3%↑·가계대출 5.1%↑연체율 0.31%·고정이하 여신비율 0.30% … 건전성 안정 흐름 지속투자금융·펀드 판매 수수료 증가로 비이자이익 개선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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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3분기에도 기업대출 중심의 ‘실물경제 지원’ 전략을 이어가며 견조한 실적을 냈다.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수수료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축소가 순익 방어에 힘을 보탰다.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2025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89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3% 감소했다. 그러나 일회성 요인 소멸과 수수료 확대 효과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 356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3분기 이자이익은 견조하게 유지됐다. 중소기업 대출이 전년 말 대비 2.4%, 대기업 대출이 2.1% 늘어나며 기업대출 전체는 2.3%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정책대출 중심으로 5.1% 확대돼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 이자수익 기반의 안정적인 자산 성장이 실적을 지탱한 셈이다.비이자이익도 양호했다. 투자금융 수수료와 펀드·방카 판매 수수료가 늘어나며 영업이익을 뒷받침했다. 다만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줄어 전체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다소 감소했다.대손비용은 2분기 기업 신용평가 요인 소멸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0.31%로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낮아졌고,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0.30%로 하락했다. 대출 확대 속에서도 건전성이 오히려 개선된 것이다.은행의 자산 성장률(YTD)은 3.5%로, 외형보다 내실 중심의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자체대출보다는 정책대출(28.5% 증가)이 성장세를 주도하며 정부의 금융지원 기조와 보조를 맞췄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과 정책금융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통해 경기 둔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며 “4분기에도 자산 건전성을 지키면서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