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알막 활용해 기존 대비 무게 1/3내구성 강해 극한 환경 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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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엔알시스템이 개발한 다목적 이동형 양팔로봇 ⓒ케이엔알시스템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지난 28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과 공동으로 ‘고강도·경량 로봇’ 개발을 위한 ‘부품·소재 융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생기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소재 ‘에코알막’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기존 로봇의 무게를 절반 수준 이하로 낮춘 경량화와 고강도 로봇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로봇업계는 로봇 구동부의 경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는 현재 로봇에 사용 중인 철강재 및 알루미늄 소재의 강도와 무게가 높았기 때문이다.이에 생기원은 에코알막을 독자 개발해 알루미늄 중에서도 가벼운 저밀도 특성을 구현했다.기존 대비 무게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강도는 같거나 더 높였고, 충격에도 강해졌다.특히 산화 및 부식에 강한 특성 덕분에 수중이나 방사능 등 극한 환경에 투입되는 로봇 재질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케이엔알시스템은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등 자사 핵심 부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고강도 경량 로봇 제작에 나선다.이를 통해 ‘경량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를 올 연말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이후 로봇팔과 슈퍼휴머노이드 등 케이엔알시스템이 개발을 완료했거나 개발 중인 주요 로봇 부품에는 내년 중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생기원과의 소재 융합화를 통해 슈퍼휴머노이드와 군사용 로봇 개발에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이자 ‘AI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심해 작업용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 관리 로봇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기존 로봇팔보다 2배 성능을 높인 ‘다목적 유압 로봇팔’ 개발에도 성공했다.또한 소형 서보밸브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양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세계 최초로 전동모터와 유압 액추에이터를 결합한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을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