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유압제어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적용방폭 인증 획득해 폐기물 안정적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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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해체 로봇 플랫폼 개념도 ⓒ케이엔알시스템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원자력 발전소 해체시장에 진출한다.케이엔알시스템은 영구정지된 원전의 해체기술 개발을 통합 관리하는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KRID)이 주관한 28억원 규모의 ‘중수로(PHWR) 방사화 구조물 절단 플랫폼 제작’ 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7개월 단기 프로젝트로 계약 금액은 평균 분기 매출 수준이며, 올해 8월 초까지 완료해 실매출로 인식되는 속도가 비교적 빠를 예정이다.케이엔알시스템이 이번에 본계약을 체결한 원전 해체 로봇시스템은 원전의 핵심 구조물인 칼란드리아(밀폐형 원자로 용기) 및 내부 부속물을 원격 해체하는 통합 플랫폼이다.▲수평 해체 시스템 ▲수직 해체 시스템 ▲중량물 인양 시스템 ▲칼란드리아 Vault 구조물 해체 시스템 등 총 4개의 체계로 이뤄진다.케이엔알시스템의 원전 해체시장 진출을 가능케 한 핵심기술은 타 로봇 대비 독보적인 힘을 발휘하는 유압 로봇을 자체 개발했다. 원전 해체 로봇 플랫폼에 적용할 로봇팔은 가반하중(물건을 들어 올리는 힘) 400kg급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인체 노출 시 수 초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피폭 방사선량 100만 mSV(밀리시버트)의 초준위 방사선 환경에서도 오작동 없이 정상 기능을 발휘한다.여기에 더해 수심 20m 이상의 심해에서도 정밀 제어가 가능하고, 방폭 인증 획득으로 방사성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특히 이번 원전 해체 로봇 플랫폼에는 ‘스마트 유압 제어 기술’과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등의 제어 기술을 적용한다.이와 함께 고온·분진·진동·습기 등의 극한 환경에서 해체와 절단 공정을 위한 방진·방수·내열·내진·내방사능 설계를 적용, 로봇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케이엔알시스템이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중수로 실증사업 참여 확정은 경수로보다 구조가 복잡하고 방사능 오염도가 높아 해체 난이도가 더 높다는 특징이 있다.케이엔알시스템은 이 같은 중수로 로봇 레퍼런스를 활용해 고리 1호기 등 경수로 방사선 관리구역 해체 입찰 등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25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난이도로 꼽히는 중수로 원전 해체 실증사업에 선정됐다는 것은 실력을 증명할 최고의 무대가 마련된 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