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국세수입 289조6000억원 … 목표 대비 진도율 77.8%법인세·소득세 증가 덕 … 상반기 실적 개선·해외주식 호황 등9월 국세수입 28조8000억원 … 올해 세수결손 12조5000억원
  • ▲ 국세 (PG) ⓒ연합뉴스
    ▲ 국세 (PG) ⓒ연합뉴스
    올해 9월까지 국세수입이 289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4조3000억원(13.4%) 늘었다. 목표 세수 대비 진도율은 77.8%로 최근 5년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5년 9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계 기준 법인세 수입은 76조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9.3%(21조4000억원) 증가했다. 

    반도체 등 주요기업의 상반기 실적 개선, 가결산 의무화에 따른 중간예납 분납분 증가 등으로 법인세가 더 걷히면서 법인세 진도율은 90.9%까지 올랐다.

    소득세는 95조2000억원으로 12.0%(10조2000억원) 증가했다. 근로자수와 총급여 지급액이 늘고 해외주식 호황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월 기준 국세수입은 28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법인세가 1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6%(3조6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지난 7월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세정 지원에 따른 납기 연장분 납부, 수입액 증가 등으로 9000억원 올랐다. 소득세는 8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000억원 늘었다.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영향 등으로 2000억원 늘었고 상속증여세, 관세, 개별소비세, 교통세 등이 각각 1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 효과 등으로 1000억원 줄었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 9월 국세수입 전망치를 재추계하면서 올해 국세수입을 369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 9월 두 차례에 세입 예산을 줄이면서 올해 세수 결손은 12조5000억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