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시대에 언어 기반 문화·정치·경제 통찰로 세계로 나아가길"2025 HUFS특강서 강조
  • ▲ 2025 HUFS특강에서 강연하는 코람코자산신탁 윤용로 회장.ⓒ한국외대
    ▲ 2025 HUFS특강에서 강연하는 코람코자산신탁 윤용로 회장.ⓒ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달 29일 서울캠퍼스 도서관 휠라아쿠쉬네트홀에서 코람코자산신탁 윤용로 회장을 초청해 '2025 HUFS특강'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HUFS특강은 외교·국제통상·인문학 등 한국외대가 가진 전통적 강점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의제를 접목해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진로 역량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윤 회장은 한국외대 영어과 출신으로,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다. 제21회 행정고시 합격 후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기업은행장, 외환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으로 재임하며 종합자산관리와 투자업무 전반을 이끌고 있다.

    이날 윤 회장은 'VUCA 시대의 우리,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Volatility(변동성), Uncertainty(불확실성), Complexity(복잡성), Ambiguity(모호성)로 대표되는 대변혁의 시대를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국제적 식견이 중요한 이 시기에 언어를 기반으로 세계의 문화·정치·경제를 통찰할 수 있는 한국외대는 '기회의 대학'"이라며 "학생들이 그 기회를 잡고 세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연 사회를 맡은 주현서(스페인어과 23학번) 학생은 "질의응답을 통해 연사님과 직접 소통하며 진로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취업과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미래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