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거래일 연속 오르며 4200선 안착 外인 매도세 지속, '불장'에 개인 폭풍 매수삼성전자 11만원, SK하이닉스 62만원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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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훈풍과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42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4.37포인트(2.78%) 오른 4,221.8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중에는 최고 4221.92까지 올랐다.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6528억원, 1842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7949억원 순매도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는데, 개인 투자자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반도체 주가 불을 뿜었다. 삼성전자는 역대 처음으로 11만원대를 넘어섰으며 SK하이닉스도 국내외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에 사상 처음 62만대로 올라섰다.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HD한국조선해양 등도 강세를 보였다. 두산도 이날 7.27% 오르며 주당 100만원을 넘어 황제주에 등극했다.대형주가 3.12%, 중형주가 0.86% 각각 올랐으나 소형주는 0.23% 하락했다. 일부 대형주 중심의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증권사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칩 26만장 공급 발표로 반도체, 전력기기 등이 일제를 강세를 보였고, 애플을 비롯한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투심을 자극했다"고 말했다.앞서 뉴욕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애플과 아마존의 3분기 실적 덕에 기술주 중심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3포인트(1.57%) 오른 914.55에 마감하며 900선을 사수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등 시총 상위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AI경량화 기술 전문업체 노타는 상장 첫날인 이날 전날대비 240.66% 급등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428.8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