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4종과 D램 7종 ‘탄소 저감’ 인증낸드·스토리지 4종은 ‘탄소발자국’ 인증‘HBM3’, ‘HBM3E’ 제품군으로는 업계 최초
  • ▲ 11월 4일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진행된 카본트러스트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병기  SK하이닉스 제조기술담당 부사장(왼쪽)과 휴 존스 카본트러스트 인증 총괄(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하이닉스
    ▲ 11월 4일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진행된 카본트러스트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병기 SK하이닉스 제조기술담당 부사장(왼쪽)과 휴 존스 카본트러스트 인증 총괄(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주요 제품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며 ‘저탄소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HBM 등 15종 메모리 제품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저감’과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친환경 인증기관이다. 제품의 원자재 조달부터 제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국제 심사 기준에 따라 탄소 저감 및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탄소 저감’ 인증을 받은 HBM 제품은 ▲16GB HBM2E 8단 ▲16GB HBM3 8단 ▲24GB HBM3E 8단 ▲36GB HBM3E 12단 등 총 4종이다. HBM 4세대(HBM3)와 5세대(HBM3E) 제품으로 이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또한 ▲LPDDR5 제품 2종 ▲GDDR6 제품 2종 ▲DDR5 DIMM 3종 등 D램 제품 7종도 ‘탄소 저감’ 인증을 받았다. 더불어 ▲NAND 1종 ▲eSSD 2종 ▲cSSD 1종 등 낸드와 저장장치 제품 4종은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에 인증된 15개 제품 중 HBM 4종과 D램 7종은 전년의 동급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감축한 성과를 입증받은 ‘탄소 저감’ 인증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LPDDR5, DDR5, cSSD 등 6개 제품에 탄소 저감 인증을, NAND, UFS, eSSD 제품 등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인증 범위를 넓혀 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 투자자에게 탄소 감축 성과를 투명하게 입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 기반 탄소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며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6대 행동규범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