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탐색, 증거문서 디지털화 등 AI 기술 융합‘AI 기반 스마트 안전 사회’ 구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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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국제치안산업대전(KPEX)’에서 AI 기반 스마트치안 고도화 비전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KT는 이번 전시에서 ▲AI 솔루션 ▲무인이동체 ▲재난안전통신망 등 3개 테마와 13종의 치안 기술 아이템을 전시하며, AI 중심의 미래형 치안 플랫폼 모델을 공개했다.AI 솔루션 테마 ‘AI 실종자 탐색 솔루션’은 현장관계자들 관심을 끌었다. 실종자의 인상착의를 명령어로 입력하면 공공 CCTV·관제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얼굴과 동선을 실시간 추적해 골든타임 확보를 지원한다. 수작업으로 영상 기록물을 분석하던 과거와 달리, AI 덕분에 실종자·수배자 탐색 등 위기 대응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또한 ‘AI 증거문서 디지털화 솔루션’은 경찰 수사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영수증·메시지·문서 등 증거자료를 자동으로 분류해 디지털 증거 접근 시간을 단축시키고, 인력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수사 정확도를 높인다.무인이동체 테마에서는 전국 지구대·파출소에 보급 예정인 바디캠과 디지털 증거관리시스템(DEMS), 그리고 열화상 카메라·라이다·4K 카메라를 결합한 실내점검드론이 전시됐다. 이 중 실내점검드론은 위험 지역의 누출과 화재, 인명 상황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술이다.KT는 AI 기반 치안 인프라 구축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경찰청에 바디캠, 순찰차캠, 112 시스템 모바일 태블랫, 폴리폰, KICS 패드 등 총 4만대 규모 단말과 서비스 인프라를 공급하며 현장 대응력과 통합 관제 효율성을 강화했다.특히 7월 경찰청이 발주한 195억원 규모 ‘경찰 바디캠 도입 사업’에도 참여했다. 전국 지구대와 파출소 약 2000곳에 1만4000여대의 바디캠을 공급할 예정이다.향후 기존 서버 기반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 ‘온디바이스 AI 바디캠’을 도입해 기기 자체에서 즉시 위험 상황, 이상 행동, 인물 탐지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NPU(Neural Processing Unit) 기반으로 영상 암호화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해 보안성과 현장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KT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스마트 안전 사회’ 실현을 목표로, AI 기술을 융합한 통합 치안 인프라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바디캠·드론·지도 플랫폼·순찰차 등 각종 현장 장비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현장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대응함으로써 범죄 예방과 현장 대응의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유용규 KT Enterprise부문 공공사업본부장(전무)은 “바디캠과 지도 플랫폼, 재난안전통신망 등 기술로 미래 치안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안전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