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경쟁력 제고, 글로벌 유통 확대 티빙·웨이브 합산 MAU 1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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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한 1조2456억원, 영업이익은 11.0% 늘어난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CJ ENM 측은 실적 성장 원인을 콘텐츠·플랫폼 사업 고도화에 따라 수익성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주요 드라마의 시청률과 화제성 강화, 글로벌 제작·유통 확대, 티빙·엠넷플러스 등 플랫폼 성장 가속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견고히 했다.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TV·OTT를 아우르는 콘텐츠 IP 경쟁력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으나, 광고 시장 침체 영향으로 매출은 3198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시너지를 본격 확대하며 티빙·웨이브 합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명에 달했다. 지난 3월 출시한 광고형 요금제도 꾸준한 호응을 얻어 전년 대비 광고 매출이 누적 기준 74.7% 증가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라인업 확장과 해외 유통 강화 전략을 통해 남미·중동 등 신규 시장 매출이 본격화되며 매출은 지난해 보다 48.2% 증가한 3729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 정규 1집이 초동 판매 151만장을 돌파하며 6연속 밀리언셀러에 성공했다. 채널 Mnet과 엠넷플러스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한 1973억원을 나타냈다.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음반 발매와, 엠넷플러스 신규 아티스트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전년 대비 6.5% 증가한 35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5% 증가한 126억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숏츠 커머스 외부 채널 확대를 통해 3분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지난해 보다 62.8% 증가했다.

    CJ ENM 관계자는 “독보적인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 리더십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플랫폼 사업 고도화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