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38층·4개동·787가구…3567억원 규모장위15구역 수주시 건설업계 최초 10조 돌파
  • ▲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 조감도. ⓒ현대건설
    ▲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 조감도.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부산 사직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내며 도시정비사업 수주 9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사업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148-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8층·4개동·787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40개월이며 공사비는 3567억원 규모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1·4호선 동래역과 3·4호선 미남역, 1호선·동해선 교대역 등이 교차하는 입지에 위치했다. 주변 인프라로 롯데백화점·롯데마트·사직시장·동래시장 등이 인접했다.

    교육시설로는 미남초·거학초·내성중·여명중·부산중앙여고·부산교대 등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사직더프리즘'을 제안했다. '프리즘'은 빛과 다양성 집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집, 더 좋은 집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건축설곗인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해 부산 자연환경과 도시 이미지를 결합한 랜드마크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단지엔 숲 광장과 천 광장을 비롯한 사계절 테마정원과 약 1㎞ 길이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했다. 여기에 단풍나무숲과 수공간, 봄꽃정원 등 계절별 테마를 담은 조경계획도 적용됐다.

    최상층엔 백양산과 금정산, 부산 도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커뮤니티에는 △게스트하우스 △다이닝 △힐링 필라테스 △파티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가구당 평균 2.3평 커뮤니티 공간과 1.9대 주차대수를 확보했으며 동별 드롭오프존과 엘리베이터 2대를 설치했다.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9조원을 돌파하며 7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구리 수택동 재개발 △압구정2구역 재건축 등을 수주했으며 연내 장위15구역 시공권까지 따낼 경우 2022년 기록한 9조3395억원을 뛰어넘어 국내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