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억 투입 … 2027년 완공AI·자동화 설비 도입 스마트허브지역 일자리 500개 이상 창출 기대
  • ▲ 전북도는 10일 고창신활력산업단지(고창군 고수면 봉산리)에서 '고창 스마트허브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전북특별자치도
    ▲ 전북도는 10일 고창신활력산업단지(고창군 고수면 봉산리)에서 '고창 스마트허브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전북특별자치도
    삼성전자가 남부권 유통망을 강화하기 위해 전북 고창에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 하기로 했다. 자율 이동 로봇과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2027년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5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및 산업 생태계 확산 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과 함께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심덕섭 고창군수, 박순철 삼성전자 부사장 등 관계자와 주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스마트허브단지(물류센터)'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사에는 총 3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남부권 유통망 강화를 위한 전략 거점 구축 차원에서 추진된다. 부지 면적은 18만1625㎡(축구장 25개 규모)로 자율이동로봇(AMR)과 첨단 자동화 설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물류센터 완공 시 5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함께 지역 물류·운송기업 및 협력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산업 생태계 확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순철 삼성전자 부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 고창 스마트허브단지가 지역 기업과 함께 발전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고창 스마트허브단지는 전북 서남권 산업 지형을 새로 그릴 핵심 프로젝트"라며 "기업 지원을 위해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