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빚투'(빚내서 투자)도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한 발언과 관련 "진의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측면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빚투도 레버리지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취지의 야당 의원들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빚투가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와중인 지난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빚투’(빚내서 투자)를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지 7일만에 유감의 뜻을 밝힌 것이다. 

    당시 권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빚내서 집사는 것은 막으면서 빚투는 장려하는 것은 이중잣대", "가계부채를 관리해야 할 금융위 부위원장이 '오천피'라는 정권의 구호에 매몰돼 빚을 권하고 있다"는 등의 비판이 나왔다. 

    권 위원장은 또 "여러 위원님이 주신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깊이 유념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제가 말하고자 한 취지도 위원님들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정한 수준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리스크 감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어쨌든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말의 진의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측면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각별히 주의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