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억원대 신청 접수…11월중 지원완료보증 금융기관 확대…심사·신청 절차 개선
  • ▲ 아파트 공사현장. ⓒ뉴데일리DB
    ▲ 아파트 공사현장. ⓒ뉴데일리DB
    국토교통부는 중소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특별보증 및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에 8000억원 규모 신청이 접수돼 11월중 지원완료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통해 연내 총 1조원을 지원, 주택 공급기반을 확충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에서 국토부는 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권밖 중소건설사의 시공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PF대출보증대비 시공사 평가기준을 기존 35점에서 30점으로 낮췄다. 대신 사업성 평가비중을 65점에서 70점으로 높였다.

    또한 보증대상 금융기관을 기존 은행권과 증권·보험·상호금융에 더해 저축은행까지 확대하고 심사절차와 보증료율을 유리하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국토부는 PF 특별보증 도입 2개월만에 중소건설사 사업장 5곳에 총 6750억원 규모 PF 특별보증을 승인했다. 현재 2곳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중이며 연말까지 약 8000억원 규모 PF 특별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심환매 사업은 미분양으로 자금난과 사업추진 어려움을 겪는 지방사업장을 대상으로 자금을 약 3~4%대 저금리로 공급하는 것이다.

    지난 9월5일 1차모집 공고후 현재까지 1644억원 규모 신청이 접수됐다. 11월중 심사를 거쳐 연내 자금 지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4일부터 2차모집을 공고중이다. 이번 공고부터는 주택업계 편의를 위해 신청기간을 제한하지 않고 수시접수 방식으로 전환했다.

    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PF 특별보증과 안심환매 사업으로 연내 약 1조원이상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도 주택업계 의견을 지속 수렴해 공급여건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