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혁위 참석…"LH 재무영향 고려해야"이상경 전 차관 사퇴후 국토부 측 위원장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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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증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차질 없는 개혁안 마련을 주문했다.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LH 개혁위원회에 참석해 그간 논의결과를 보고받았다.지난 8월28일 출범한 LH 개혁위원회는 '9·7주택공급방안'을 통해 발표된 택지 공급시스템 개편 및 LH 직접시행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당초 개혁위는 임재만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와 이상경 전 국토부 1차관이 민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전 차관이 집값 발언과 갭투자 논란으로 사퇴한 뒤 국토부 측 위원장은 공석상태다.이에 김 장관의 이번 LH 개혁위 참석을 두고 이 전 차관 사퇴후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김 장관은 "그간 논의를 바탕으로 LH에 미칠 재무적 영향도 충분히 고려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LH 개혁 목표는 서민 주거 안정 등 공공성 확보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도심공급이 택지개발, 주택건설만큼 LH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혁위에서 논의해달라"고 말했다.그는 또 "LH가 지금까진 주택난 해소 등을 위해 수도권 중심 개발을 추진해왔다"며 "현 정부 핵심과제인 '5극3특' 실현 등 지역발전을 위한 LH 새역할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