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조, 차기 CEO 선임 절차에 “낙하산 인사 반대”통신전문가, 업계 이해도, 화합 리더십 등 제시노조, CEO 선임 절차에 직접 참여할 것 요구
  • KT 노동조합이 KT의 차기 CEO 선임 절차와 관련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면서 선임 절차에 노조가 직접 참여하겠다는 주장을 내놨다.

    12일 KT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KT 차기 CEO는 외풍으로부터 자유롭고 통신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 구성원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 선임돼야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차기 CEO는 낙하산 인사가 아닌 정치권이나 외부 세력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외에도 노조는 ▲KT를 깊게 이해하는 통신전문가 ▲고객과 업계 이해도가 높은 인물 ▲ 경영의 연속성과 구성원 화합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요구했다.

    특히 노조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공정한 심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조가 구성원을 대표해 CEO 선임절차에 참여하겠다는 요구도 밝혔다. 

    노조는 “이러한 원칙이 훼손되고 과거의 낙하산 인사나 불투명한 결정이 재현된다면 KT노조는 강력히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며 “노조가 CEO 선임절차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정하고 책임 있는 리더가 선임된다면 KT의 미래성장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