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시작 25시간 만에 600억·100만개 판매 흥행에이블리·4910, 대규모 쿠폰팩·앙코르 세일로 할인 경쟁 가세지그재그, 6500개 스토어·9만개 상품 참여 … 최대 90% 직잭팟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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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신사
패션업계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전에 돌입했다. 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 등 주요 패션 플랫폼이 대형 프로모션을 일제히 가동하며 소비자들의 지갑 열기에 불을 붙이고 있다. 첫날부터 수백억 원대 매출이 쏟아지며 성수기 소비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연간 최대 규모 온·오프라인 할인 캠페인 무진장 25 겨울 블랙프라이데이를 오는 26일 자정까지 진행한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4500여 개 브랜드, 60만개 이상의 상품이 참여하는 역대급 규모다.
첫날부터 흥행 돌풍이 이어졌다. 행사 시작 약 90분만에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25시간 만에 600억원, 판매 수량은 100만개를 기록했다. 분당 600개 이상씩 판매된 셈이다.
무신사는 남은 기간에도 시그니처 특가·한정 수량 특가·하루 특가·카테고리 데이 등 테마별 기획전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에이블리와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도 블랙프라이데이에 합류했다.에이블리는 12월 3일까지 패션·뷰티·라이프·푸드 등 전 카테고리 제품을 할인가에 선보하며, 전 상품 적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 인기 마켓 대상 최대 12% 중복 쿠폰 등으로 혜택을 강화했다.
4910은 1~16일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성원에 힘입어 26일까지 블프 앙코르 세일을 연다. 패딩·코트 등 겨울 아우터부터 니트·후드·맨투맨 등 데일리 아이템까지 할인가로 제공하고 전 상품 20% 할인 쿠폰과 쇼핑몰 전용 최대 30% 쿠폰 등 총 39만원 상당의 쿠폰팩도 제공한다. -
카카오스타일의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도 다음달 1일까지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 겨울 직잭팟을 진행한다. 연중 최다 할인 상품을 준비한 이번 행사에는 6500개 스토어, 약 9만개 상품이 참여해 최대 90% 할인을 적용한다. 이는 지난 여름 직잭팟 대비 1만5000개 이상 확대된 규모다.
- ▲ ⓒ지그재그
지그재그는 전 고객에게 최대 20% 할인 쿠폰팩(10·15·18·20%)을 제공하며, 매일 자정 진행되는 럭키랜덤쿠폰·99%쿠폰 드로우 이벤트도 마련했다. 브랜드 패션 대상 25% 카테고리 쿠폰 등도 지급해 소비자 혜택을 넓혔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플랫폼의 최대 성수기인 겨울을 앞두고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규모가 예년보다 확 커졌다"며 "각 플랫폼이 행사 흥행 성과에 따라 연말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