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스타리그 ASL 등 생태계 활성화 기여시청자-스트리머-게임사 잇는 선순환 구조 구축비주류 종목 대회 중계·개최, e스포츠 문화 선도
  • ▲ ⓒSOOP
    ▲ ⓒSOOP
    SOOP이 e스포츠 플랫폼으로서 스트리머와 시청자, 게임사를 잇는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OOP은 e스포츠 중계뿐만 아니라 자체 리그 운영 등 다방면으로 e스포츠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SOOP이 직접 개최하며 스타크래프트 리그 명맥을 잇는 ‘ASL’이 대표적인 사례다. 2015년부터 시작해 시즌 20까지 진행된 ASL은 현재 국내 유일의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개인 리그로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누적 시청자는 2억명을 넘어서며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역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총 20시즌 동안 본선에 오른 선수는 82명으로, 그동안 ASL은 전 프로게이머 위주의 무대가 됐다. 매 시즌마다 많게는 천여 명이 예선에 도전해 본선까지 오른 선수들이 극소수였던 만큼 본선 진출 자체로 희소성과 무게감도 더해진 것이 사실이다.

    ASL에서 프로게이머 출신이 아닌 스트리머로 활동해 온 우승자가 나온 것은 상징적이다. 주로 10년, 15년 전 활동했던 프로게이머들 외에 새로운 실력자를 발굴해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더한다. 시즌 20에서 우승한 박상현 선수는 준프로 출신으로, 스트리머로 활동하며 실력을 쌓아 2019년 ASL 시즌8 본선부터 매 시즌 본선에 진출해 왔다.

    박상현 선수가 ASL에서 우승까지 거머쥔 배경으로는 SOOP이 조성한 e스포츠 생태계 영향도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트리머가 중심이 돼 진행하는 캐주얼 e스포츠 대회 ‘멸망전’부터 프로게이머 출신과 일반 스트리머가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스타대학리그’ 등 다양한 활동 무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플랫폼에서 다른 스트리머들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해 스타크래프트 최강자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는 것.

    특히 2021년부터 진행한 스타대학리그는 스트리머 300명이 참가하는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출시된 지 27년이 지난 IP인 스타크래프트를 바탕으로, 게임 실력을 겨루는 무대를 넘어서 유저와 스트리머가 함께 즐기는 축제형 콘텐츠로 자리잡은 것이다. 지난 시즌 누적 시청자 1000만회를 넘어서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SOOP이 자체 제작하는 e스포츠 리그는 연간 80여건 이상으로, 단순 중계와 송출만 아니라 스트리머들이 역량을 키우고 발전시키는 장으로서 역할하고 있다. 활동하는 스트리머들은 프로게이머나 해설자, 코치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양상이다. 주요 사례로 ‘표식’ 홍창현 선수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선수로 데뷔해 롤드컵 우승까지 차지했고, LPL 중계를 진행하던 ‘포니’ 임주완도 LCK 해설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e스포츠 리그 중계권을 확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획부터 운영, 송출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종합 콘텐츠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SOOP은 e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프릭업 스튜디오와 잠실DN 콜로세움, 상암 SOOP 콜로세움 등 대형e스포츠 경기장을 운영하며, 리그 제작에 최적화된 자체 인프라도 확보했다. 리그 개최와 중계 등 다양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과의 협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SOOP은 “스트리머들의 개인 콘텐츠에 더해 스트리머들이 진행하지 못하는 대규모 e스포츠 리그와 비주류 종목의 e스포츠 대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자체 e스포츠 대회들은 스트리밍 플랫폼 전반 문화로 확산하면서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