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용 엔진 산업 육성 등 목적 … 예산 36억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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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항공청 ⓒ연합뉴스
내년부터 차세대 전기 항공기용 추력 4500파운드급 고바이패스 터보팬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국산 전기 항공기 엔진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우주청은 19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공청회를 열고 '차세대 민수용 항공 엔진 기술 로드맵 및 핵심기술 개발 사업 기획안'을 이같이 발표했다.우주청은 국내 항공용 엔진 산업이 군 소요 중심 기술도입 생산 및 기계가공 위주 부품 국산화에 머물러 있고 독자 개발 엔진도 유도무기용 소모성 엔진에 한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군용 엔진 민수 파생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국내 항공용 엔진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로드맵 수립과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했다.로드맵은 민군 연계형 기술개발을 통해 민수와 군수 엔진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우주청은 기술 로드맵에 포함된 고바이패스 터보팬 원형개발 사업에 내년 예산 36억원을 배정했으며 국회에서 예산을 심의하고 있다.우선 추진 기술로는 △민수용 항공 엔진 원형 개발 △첨단 항공 엔진 민수 파생형 주유로 구성품 개발 △고신뢰성 서브시스템 및 구성품 개발 △경량·초내열 항공용 엔진 소재 및 제조 기술 개발 △항공용 엔진 민군공통 감항인증 기술 등 5개 전략 과제가 꼽혔다.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차세대 민수용 항공 엔진 기술 로드맵과 핵심 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군용 중심의 국내 항공 엔진 산업 구조를 혁신하겠다"며 "수용 엔진 분야의 자립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착실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