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도형 AI대전환 사업 추진 예정2차 추경을 통해 350억 규모 예산 확보
  • ▲ 한성숙 장관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 한성숙 장관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과 확산을 위한 ‘지역 AI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한성숙 장관을 비롯해 허성무 의원(더불어민주당), 5개 광역시·도 부단체장, AI 공급 및 수요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사업에 선정된 경남, 대구, 울산, 전남, 제주 등 5개 지방정부와 지역 중소기업의 신속한 AI 도입 및 안착, 협력체계 구축 등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선포식, 스마트제조혁신 3.0 컨퍼런스, AX(AI 전환) 우수사례 시상 및 발표, 제조혁신 유공표창, 스케일업팁스 운영사 및 AI 공급·수요기업 간담회, AI 공급기업 IR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중기부에서 AI 활용률이 낮은 지역 중소기업의 빠른 AI 전환을 위해 2차 추경을 통해 3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신규 사업이다. 

    지방정부가 지역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자율적으로 기획한 AX 활용·확산 사업에 대해 공모를 통해 경남, 대구, 울산, 전남, 제주 등 5개 지방정부를 지난달 1일 선정한 바 있다.

    먼저, 지역 AI 대전환 비전 선포식에서는 경상남도가 ‘제조 특화 AI 대전환’ 사업을 통해 주력산업인 기계, 항공, 에너지 등에 AI를 융합해 지역 경제를 부활시키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와 중진공, 5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선포식 세리머니에서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 지역 중소기업의 AI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AI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지난 8월부터 13개 지방청에서 치열한 예선전과 본선을 통해 선정된 10개 중소기업의 AX 우수사례와 스마트제조 구축 우수사례에 대해 장관상 등을 수여했고,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여한 기업의 생생한 사례도 소개됐다.

    한 장관은 “이번 비전 선포식은 AI 도입·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전국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태계 전반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AX 불균형 해소와 안착을 위한 지방정부의 지속적인 협조 등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도 AX를 통한 실질적인 효과가 기업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