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교육기관 부문 수상'사회서비스 데이터운용' 프로그램, AI·데이터 기반의 학습성과 인증으로 호평박형원 처장 "韓 온라인고등교육의 질적 도약과 국제적 위상 제고로 의미 커"
  • ▲ 서울사이버대 글로벌자격관리센터 박형원 처장(왼쪽)과 김사랑한움큼 주임(오른쪽)이 제3회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사이버대
    ▲ 서울사이버대 글로벌자격관리센터 박형원 처장(왼쪽)과 김사랑한움큼 주임(오른쪽)이 제3회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사이버대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Asia-Pacific Open Badge Award)에서 교육기관 부문 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어워드는 Open Badges 3.0, W3C Verifiable Credential, Comprehensive Learner Record(CLR) 등 글로벌 표준을 충족한 디지털 배지 발급·운영 사례를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아시아권 유일의 시상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단순히 기술의 완성도, 서비스 디자인을 넘어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킨 기관을 선정한다. 대학·공교육·지방정부·직업교육기관 등을 기업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며, 현장의 실증성과 공공적 효용성을 중점으로 시상한다.

    서울사이버대는 '사회서비스 데이터운용' 디지털배지 프로그램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역량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활용 능력을 중심으로 설계된 디지털배지 기반 인증 모델이다.

    AI·데이터 기반의 학습성과 인증과 산업 연계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지 설계의 혁신성, 확산 가능성, 사회적 임팩트, 기술적 신뢰성 등의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서울사이버대의 사례는 온라인대학이 어떻게 산업·교육·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모델"이라며 "특히 AI와 데이터 역량을 국제표준에 기반해 정량화·시각화함으로써 학습자의 사회적 이동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점이 탁월하다"고 평했다.

    이번 수상은 국내 온라인 고등교육의 질적 도약과 국제적 위상 제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자격관리센터 박형원 처장은 "온라인 기반 고등교육기관이 디지털배지를 통해 학습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사례는 아시아권에서도 드물다"며 "한국의 디지털 학습 생태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사이버대는 AI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2023년에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오픈배지를 도입했다. 현재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마이크로디그리(소단위 학위과정)를 통해 오픈배지를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중 5년 연속 최다 신입생 수(2020~2024 대학알리미 기준)를 기록했으며, 교육부 공식 인증평가에서 3회(2007, 2013, 2020년)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2회 연속 교육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의 박사과정 승인으로 석·박사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

  • ▲ 서울사이버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이은주 총장.ⓒ서울사이버대
    ▲ 서울사이버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이은주 총장.ⓒ서울사이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