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재까지 시공된 구조로 중량충격음 37dB 미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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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X하우시스가 바닥재까지 시공된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 제품으로 LH의 품질시험에서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 인정서를 획득했다. ⓒLX하우시스
LX하우시스가 실제 아파트와 동일한 구조에 바닥재까지 시공한 상태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층간소음 1등급을 획득했다. 시험실이 아닌 GS건설 아파트 현장에서 측정된 결과로, 중량충격음을 37dB 미만으로 낮춘 성능이 확인되면서 기술 상용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LX하우시스는 최근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AF Solution 4_E)’가 LH품질시험인정센터의 시험에서 경량·중량 충격음 모두 37dB 미만을 기록해 1등급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특히 아파트 설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슬래브–완충재–경량기포–마감몰탈’ 구조에 신축 아파트용 바닥재 ‘에디톤(F330)’을 실제 시공한 상태에서 측정이 이뤄져 업계의 관심이 높다.이번 바닥구조의 핵심은 LX하우시스가 자체 개발한 ‘고밀도 오픈셀 폴리우레탄’ 완충재다. 걷기·뛰기 등에서 발생하는 저주파 중량 충격을 1차로 흡수하고, 여기에 ‘에디톤(F330)’ 바닥재를 더해 충격 전달을 최소화해 중량충격음 저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중량충격음은 아이가 뛰거나 무거운 물체가 떨어질 때 발생하는 소음으로, 층간소음 분쟁의 핵심 지표로 꼽힌다.‘에디톤(F330)’은 천연석 분말과 고분자 수지를 고온·고압으로 압축한 ‘내추럴 스톤 코어’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마루·타일 수준의 강도를 확보하면서도 디자인 선택폭을 넓힌 신축 아파트 전용 바닥재다. 일반적으로 고강도 바닥재는 차음 성능 향상에 불리하다는 업계 통념이 있어, 바닥재까지 시공된 상태에서 1등급을 받은 점은 기술적 의미가 크다.시험 방식은 LH 공식 시험실이 아닌 GS건설 아파트 현장에서 현장 계측으로 진행됐다. 실제 주거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1등급이 확인되면서 향후 상용화 가능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LX하우시스와 GS건설은 올해 초 고성능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LX하우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단일 바닥구조 1등급 인증에 이어 이번에는 바닥재까지 포함된 실제 아파트 환경에서도 1등급을 받으면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