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확장 속도 … ‘놀파민’으로 MZ 여가·덕질 문화 공략여행 플랫폼 넘어 문화·라이프스타일로 제2 도약 시동라이브커머스·숏폼·SNS 연계까지 … 여가 슈퍼앱 노리는 멀티채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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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파민’ 방송 화면ⓒ놀 유튜브
놀유니버스가 여가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선언한 가운데 MZ세대 중심의 덕질 전문 콘텐츠로 소통 강화에 나섰다. 놀유니버스는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신규 시리즈 ‘놀파민’을 공개하며 플랫폼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놀파민은 ‘노는 것에 진심인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이야기를 전하는 콘텐츠다. MC에는 인플루언서 해리포터를 기용해 MZ세대 감성을 겨냥했다.19일 공개된 첫 회에는 영통팬싸계의 전설로 불리는 ‘나경 JESSY’가 출연해 영통팬싸 팁부터 본인의 덕질 역사까지 풀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놀유니버스는 “여행상품을 넘어 MZ 여가 전반을 다루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콘텐츠 출시는 지난 4월 리브랜딩 이후 본격 확장 중인 자사 유튜브 채널의 성장세와도 맞물린다. 놀 채널은 현재 구독자 3만5000명 규모로, 월요라이브·브이로그·숏폼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통해 MZ 고객 흡수에 집중하고 있다. -
- ▲ ‘월요라이브’ⓒ놀유니버스
놀유니버스는 통합법인 출범과 동시에 ‘여행·여가·문화산업’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이철웅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월요라이브 시즌5를 시작하며 “장르와 세대를 넘는 콘텐츠로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대표 콘텐츠 ‘월요라이브’는 공연 출연진이 직접 무대 비하인드와 감상 포인트를 설명하고 주요 넘버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토크 콘서트형 프로그램이다. 고객 참여율이 높아 놀유니버스 콘텐츠 생태계의 핵심 출발점으로 자리 잡았다.여가 플랫폼 고도화의 또 다른 축은 자체 앱 기반 라이브커머스다. 놀유니버스는 ‘NOL 라이브’ 방송 카테고리를 숙박·레저 중심에서 항공·패키지·투어&액티비티까지 넓히며 판매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NOL·NOL 인터파크투어 양 플랫폼의 장점을 결합해 방송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향후 NOL 라이브를 ‘콘텐츠·기술·개인화’가 결합된 차세대 라이브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SNS 기반 확장도 병행한다.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외부 SNS와 연계한 멀티채널 전략, 짧은 시간 안에 몰입도를 높이는 숏폼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놀유니버스는 여행·레저 중심이던 판매 라인업을 비숙박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미용실 브랜드 ‘아이디헤어’와 협업해 첫 뷰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이는 회사의 첫 뷰티 분야 파트너십 사례다.오는 26일까지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여행·쇼핑 수요를 겨냥한 기획전을 선보인다. 연말 소비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을 겨냥해 새로운 ‘여가+쇼핑’ 경험을 제시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는 설명이다.놀유니버스는 “여행뿐 아니라 여가·패션·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해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