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솔루션·오션, 각각 美 법인 유상증자미국 투자회사 '한화퓨처프루프' 사업 영역 확장필리조선소 등 미국 사업 대폭 강화 나설 전망
  • ▲ 한화오션 필리조선소 전경. ⓒ한화오션
    ▲ 한화오션 필리조선소 전경. ⓒ한화오션
    한화그룹이 필리조선소 등 미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의 미국 법인에 대한 유상 증자를 단행하고, 미국 투자회사인 한화퓨처프루프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24일 한화시스템과 한화솔루션, 한화오션, 등은 각각 공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한화시스템은 미국 자회사 한화시스템USA 주식 2만9070주를 4279억 원에 추가 취득해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31일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종속회사의 타법인 지분 취득 재원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 참여"라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태양광에너지 솔루션 자회사 한화큐셀아메리카스홀딩스 주식 19만3800주를 2853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상기 출자금액은 한화디펜스&에너지에 출자돼 한화솔루션이 보유한 한화퓨처프루프 지분을 양수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미국 계열사 한화오션USA홀딩스 주식 3410주를 5020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업계에선 한화오션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한화필리조선소의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 측은 "이번에 유상증자가 이뤄진 각 계열사의 미국 자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미국 투자전문회사 한화퓨처프루푸 지분 양수 등에 사용하고 미국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