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반 원스톱 서비스로 소비자 신뢰 확대국내외 중고차 네트워크 활용해 차량 재평가3분기 오토비즈 매출 19% 증가해 성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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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내차팔기’ 컨설턴트가 고객들에게 차량 상태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방문 평가부터 명의 이전까지 책임지는 온라인 중고차 통합 플랫폼 ‘오토벨’을 통해 중고차 유통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자체 전문 차량 평가사가 매각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관리해 시장의 투명성과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유통부문 내 오토비즈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경매장과 온라인 거래 플랫폼 오토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는 2003년 중고차 경매 서비스를 시작하며 운영 경험을 축적해, 2022년 온라인 중고차 통합 플랫폼 ‘오토벨’을 공식 론칭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냈다.20년 넘게 축적한 경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세 산출 체계를 고도화하며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과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이다.오토벨의 장점은 간단한 온라인 접수만으로 차량 평가와 견적, 매각, 명의 이전까지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특히 딜러가 아닌 현대글로비스 소속 전문 차량 평가사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직접 방문해 차량을 평가하며, 진단 후에는 차량 상태와 시세를 반영한 ‘평가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한다.또한 감가 걱정 없이 정확한 견적을 제공하고, 매각이 결정되면 차량 인도와 동시에 대금을 즉시 입금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였다.오토벨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구축된 중고차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연식이 오래되거나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도 합리적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현대글로비스의 오토비즈 부문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올해 오토비즈의 매출은 2020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고, 분기 기준으로도 3.9% 성장했다. 작년 말 기준 국내외에 183만1264대의 중고차를 유통하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향후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중고차 경매 거래량 및 수출량 증가세에 따라 포트폴리오 관리 등을 통해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연식 변경을 앞둔 11~12월이 중고차 매각 적기인 만큼 당일 매각을 결정한 고객에게는 견적가에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한시적 혜택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