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AI 연구 활성화,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 목표정보 공유, 정부 대형·공동 R&D 과제 신청 등 모색
  • ▲ 서강 인공지능(AI) 융합 포럼, 세익스피어스(SAIX Peers) 출범식에서 축사하는 심종혁 총장.ⓒ서강대
    ▲ 서강 인공지능(AI) 융합 포럼, 세익스피어스(SAIX Peers) 출범식에서 축사하는 심종혁 총장.ⓒ서강대
    서강대학교는 교내 산학협력단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단이 지난 19일 학교 주변 한정식집(거구장)에서 서강 인공지능(AI) 융합 포럼, 세익스피어스(SAIX Peers)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세익스피어스는 서강대가 추진하는 'AI Driven University(AI 기반 대학)' 비전의 하나로, 교내 AI 연구 활성화와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Sogang AIX Peers(세익스피어스)'라는 이름에는 서강의 연구자들이 AI를 중심으로 융합(X: everything)돼 동료(Peers)로 연결된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날 행사에는 심종혁 총장, 전성률 교학부총장, 송태경 대외부총장을 비롯해 총 70여 명의 교원이 참석했다. 포럼 취지에 걸맞게 인문대, 사회대, 경영, 경제대학, 자연대, 공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대학원 등 다양한 단과대학에서 참여한 가운데 첫걸음을 내디뎠다.

    세익스피어스는 앞으로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 공유 △주제별 브라운백 미팅 △소그룹 모임 지원 △대형·공동 과제 신청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심 총장은 축사에서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가 AI를 중심으로 모인 것은 서강 역사에서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만남이 서강의 진정한 융합 연구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서강 인공지능(AI) 융합 포럼, 세익스피어스(SAIX Peers) 킥오프 행사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서강대
    ▲ 서강 인공지능(AI) 융합 포럼, 세익스피어스(SAIX Peers) 킥오프 행사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서강대
    신관우 산학협력단장은 교내 AI 연구 역량과 내년 AI 관련 연구 예산 계획, 국가 연구·개발(R&D)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서강의 AI 연구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세익스피어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연구제안서 작성 지원 플랫폼 '메타프로(META Pro)' 등 다양한 연구지원 계획을 공개하며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공동연구 참여를 요청했다.

    김홍석 산학부단장은 융합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로 다른 학문 분야 연구자들의 소통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결혼'처럼 서로 다른 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융합연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남창주 전자공학과 교수가 AI 융합연구팀 사례를 공유하고, 김태훈 가상융합전문대학원 교수가 에이전틱 AI(Agentic AI·능동형 AI)를 활용한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시연해 큰 관심을 모았다.

    공식 세션을 마친 후에는 테이블별로 교수들이 서로의 연구 분야와 관심사를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AI를 매개로 학문 간 경계를 넘어서는 연구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 ▲ 서강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심종혁 총장.ⓒ서강대
    ▲ 서강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심종혁 총장.ⓒ서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