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골구조물 아닌 바닥 설치…단열·방수층 손실↓누수·열손실 최소화…태양열 활용 '친환경공법'
  • ▲ 철골구조물에 설치된 기존 태양광패널(위쪽)과 옥상 바닥시스템 적용 태양광모듈 비교사진. ⓒGS건설
    ▲ 철골구조물에 설치된 기존 태양광패널(위쪽)과 옥상 바닥시스템 적용 태양광모듈 비교사진. ⓒGS건설
    GS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공동주택 옥상에 설치돼 방수·단열·태양광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모듈화된 바닥시스템인 '올 인 원(All in One) 옥상 바닥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시스템은 무근콘크리트 위 철골구조물에 태양광패널을 제작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바닥모듈 형태로 설치되는게 특징이다. 그 결과 단열층과 방수층 손상 없이 넓은 설치면적을 확보할 수 있고 유지관리도 쉽다.

    특히 모듈 하부에 통기층을 확보함으로써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모듈 온도 상승을 조정하고 발전효율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건축마감재 규격이 적용돼 아파트 외관디자인을 통일시킬 수 있다.

    또한 해당시스템은 독일 등 유럽에서 검증된 '방수상부 외단열공법'을 기반에 둔 건식시공 구조가 적용됐다. 이는 방수층을 이중으로 보호해 누수방지 성능을 강화하고 품질확보와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GS건설 측은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시스템은 누수와 열손실을 줄이고 태양열을 통해 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로 만든 아파트 목업(Mock-Up, 모형) 옥상에 새시스템을 설치해 방수 및 단열효과에 대한 추가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사업을 시작으로 해당시스템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