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법인·소득세 33조 이상 증가소비쿠폰·고환율에 부가가치세 늘어세입 대비 진도율 예년과 비슷한 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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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재정부 세종청사 ⓒ연합뉴스
올해 1~10월 국세수입이 법인·소득세 중심으로 37조1000억원 증가한 330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10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0월까지 걷힌 법인세는 80조4000억원으로 작년(58조2000억원)보다 22조2000억원 늘었다.상반기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중소기업의 중간 예납 분납분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중간 예납이란 기업이 전년 산출 세액의 절반을 미리 내거나, 올해 상반기 실적을 가결산해 세금을 일부 나눠내는 제도다.올해 10월까지 걷힌 소득세는 105조2000억원으로 작년(94조1000억원)보다 11조1000억원 증가했다. 성과급 지급 확대와 근로자 수가 늘어나면서 근로소득세가 증가했고, 해외 주식 호황으로 양도소득세도 늘었다는 분석이다.부가가치세는 민생회복소비쿠폰 효과와 고환율 영향으로 작년 80조2000억원에서 80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입물품에 대한) 부가세는 기준환율 등을 적용해서 환율이 높으면 같은 달러 금액으로 물품을 수입해도 과세가 더 일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증권거래세는 작년(4조2000억원)보다 세율이 인하되면서 1조4000억원 줄어든 2조8000억원 걷혔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작년 9조3000억원에서 올해 10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올해 예산인 372조1000억원 대비 세입을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인 진도율은 88.9%로 최근 5년 진도율(89.0%)과 비슷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