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장내서 총 6만2382주 처분약 19억4800만원 규모 … 지분율 2.49%로 감소회사 "증여세 재원 마련 위한 매도"
  • ▲ ⓒ아모레퍼시픽그룹
    ▲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가 보유하던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지분 일부를 처분했다.

    28일 아모레퍼시픽홀딩스 공시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장내에서 각각 5만6643주, 5739주 등 총 6만2382주를 매도했다.

    처분 금액은 약 19억4800만원 규모로 서 씨의 지분율은 2.49%로 줄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장내 매도는 증여세 납부 재원 마련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 씨는 올해 7월 계열사 오설록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PD(Product Development)팀에서 근무 중이다. 해당 조직은 제품 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는 당시 "실무 경험을 쌓아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1995년생인 서 씨는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오설록에서 경영 수업을 시작한 만큼 향후 그룹 후계 구도와 역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