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편의점, 아이돌 앨범·포토카드까지 단독 기획·판매세븐일레븐·이마트24 연이어 완판 … 팬덤 소비 겨냥한 협업 확대전국망+팬덤 시너지 … 집객 효과 높이는 新상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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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집객 효과를 높이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아이돌 그룹 음반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 ▲ ⓒ롯데홈쇼핑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오는 8일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24명 전원이 참여한 한정 기획상품 ‘미소녀즈 컬렉션’ 판매 방송을 선보인다.
앨범 2종과 포토카드 12장으로 구성한 이번 패키지는 사전 콘텐츠 제작부터 상품 기획, 방송 구성까지 롯데홈쇼핑이 전 과정에 공동 참여한 프로젝트다.
방송은 8일 낮 12시35분부터 TV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공식 유튜브 ‘롯튜브’ 등 3개 채널에서 동시 진행된다.
트리플에스 유닛 ▲문 ▲선 ▲넵튠 ▲제니스의 뮤직 앨범과 포토카드로 구성한 A·B 세트로 판매된다. 특히 TV홈쇼핑에서 아이돌 포토카드를 정식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겨울 시즌 콘셉트와 롯데 시그니처 컬러를 반영해 기획사 모드하우스와 공동 제작했다.
편의점에서도 아이돌 음반 경쟁은 뜨겁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화이트데이에 아이돌 그룹 SF9의 콘셉트 화보가 담긴 SF9 화보 매거진 기획 세트를 한정 출시한 바 있다. 매거진과 하리보 젤리를 묶은 이색 패키지로 팬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24는 한·중·일 7인조 보이그룹 누에라(NouerA)의 데뷔 미니앨범 ‘Chapter: New is Now’를 업계 단독으로 사전예약 판매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걸그룹 스테이씨(STAYC)의 첫 정규앨범 메타모르픽을 단독 판매해 완판을 기록하는 등 아이돌 음반 판매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의 경우 MZ세대·팬덤을 주요 소비층으로 두고 있어 아이돌 IP 활용 효과가 크다"며 "전국 유통망과 방송 플랫폼을 결합한 단독 판매는 신규 고객 유입과 집객 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적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