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범용 서버 확대가 만든 '매출 회복 모멘텀'삼성, 매출 28.6% 급증…점유율 35.1%로 1위 수성SK하이닉스와 격차 8.3%p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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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반도체 클린룸 전경ⓒ삼성전자
삼성전자가 AI 서버 수요 증가를 발판으로 3분기 기업용 SSD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지위를 굳혔다. 북미 CSP의 AI·서버 투자 확대가 시장 전체의 매출 반등을 이끌며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eSSD 상위 5개 브랜드 매출이 총 65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8.0%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매출이 약 24억4000만달러로 28.6% 증가하며 시장 회복세를 주도했고, 점유율도 34.6%에서 35.1%로 0.5%포인트 오르며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켰다.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3분기 매출이 27.3% 증가한 약 18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점유율은 26.8%로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오르는데 그치며 삼성과의 격차는 2분기 7.9%포인트에서 8.3%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3위~5위 기업의 약진도 지속되고 있다. 이 기간 마이크론은 약 9억9100만달러, 4위 키옥시아는 약 9억7800만달러의 매출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키옥시아는 30% 이상 급증한 매출로 마이크론을 빠르게 추격했다. 뒤이어 5위 샌디스크는 2억6900만달러를 기록했다.트렌드포스는 "북미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AI 인프라와 범용 서버를 동시에 확장하면서 eSSD 출하량과 가격이 모두 크게 상승했다"며 "4분기에도 eSSD 평균 계약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