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가나 말차베리·트리플베리 품목 보고올해 6월·8월 이어 카테고리 확장 속도국내 초콜릿 시장, 8000억원 붕괴 이후 점진적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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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프리미엄 가나’ 제품군 확대를 위한 준비에 나선다. 신규 플레이버 확장을 통해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최근 ‘PREMIUM Ghana’(프리미엄 가나) 말차베리와 트리플베리에 대한 품목제조보고를 마쳤다.앞서 롯데웰푸드는 2023년 프리미엄 가나를 론칭했다. 프리미엄 가나는 가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보인 상위 라인업이다. 진한 초콜릿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전문 쇼콜라티에가 엄선된 원료를 조합해 블렌딩한 것이 특징이다.가나는 국민 간식에서 디저트 초콜릿으로 전환하기 위해 팝업 스토어나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올해 50주년을 맞아 롯데뮤지엄에서 ‘아뜰리에 가나’ 전시회를 열었다.특히 올해는 프리미엄 가나 제품군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 ‘쇼콜라 립파이’에 이어 8월 ‘밤과 카라멜’, ‘사과와 피넛버터’ 등 가을 한정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롯데웰푸드가 가나의 프리미엄화에 나서는 것은 가나가 국내 초콜릿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1975년 출시된 가나초콜릿의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액은 약 1조4000억원, 판매량은 68억갑 이상이다.50살이 넘은 장수 제품이지만 지금도 연 매출 600억원에 이르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국내 초콜릿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켜온 힘이 있는 브랜드다.실제로 식품산업통계에 따르면 2016년 8041억원이었던 국내 초콜릿 소매점 매출은 2018년 7785억원으로 8000억원대가 무너진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저출산으로 인한 주 소비층이 줄어든 데다가, 웰니스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소비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2021년 7500억원 아래로 내려왔지만, 이후 이른바 ‘제로 제품’ 열풍과 스몰 럭셔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어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초콜릿 시장 소매점 매출은 785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4% 신장했다.
또 와인과 위스키 등 ‘소맥’ 외 다른 주종 소비가 늘어나면서 이들 주류와 페어링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초콜릿에 대한 수요고 늘어나는 추세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품목보고는 시제품 생산을 위함”이라면서 “신규 제품 출시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