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I 따라 LCC 3사 통합 추진 속도에어부산·진에어 주가 동반 급등부채비율 개선·재무 안정화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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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에어 B737-800 ⓒ진에어
진에어를 중심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흡수하는 '통합 진에어'가 2027년 1분기 출범할 전망이다.8일 에어부산의 공시에 따르면 향후 모회사의 합병 일정과 연계해 2027년 1분기 내 통합 LCC(저비용항공사) 출범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2021년 대한항공이 공시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계획에 의거해 한진그룹 산하 LCC 3개사는 통합 법인 출범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PMI(인수합병 후 통합)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는 것이다.대한항공은 2021년 6월 산업은행의 확인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PMI를 확정했다. 통합 시너지 창출을 통해 항공사 경쟁력 강화와 국가경쟁력 제고를 기대하며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통합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에어부산은 공시 이후 주가가 전일 종가 1724원 대비 상한가 수준인 2240원까지 치솟았고, 진에어 역시 전 거래일 6690원에서 8380원까지 오르며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향후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통합 시기에 맞춰 통합 진에어로 일원화될 것으로 보인다.통합을 위해 재무건전성 회복 등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에어부산의 919%에 달하는 부채비율과 에어서울의 6년에 가까운 완전 자본잠식 상태 등은 통합 이후 진에어의 부채 비율 급등을 유발할 수 있다.이에 아시아나항공은 LCC 계열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서며 통합 LCC 출범을 앞두고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진에어는 지난 7월 새로운 통합 운항통제 시스템인 'OCC 포털'을 도입했으며 통합 이후 운영에 대비해 독자적인 시스템 기반 점검에도 나섰다.또한 통합 법인은 오는 2027년 1분기 공식 출범 후 신규 항공기 도입과 중거리 노선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진에어 관계자는 “공시를 통해 통합 시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모회사의 합병 일정과 연계해 내년 1분기 내 통합 LCC 출범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