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리스트 공개, 박윤영·주형철·홍원표내부 출신 2명, 외부 경력 인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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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차기 대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 숏리스트를 공개했다. 최종 심층면접을 앞둔 후보자 3명의 면면을 살펴봤다.

    KT는 9일 차기 대표 후보 3명 명단을 공유했다. 심층면접 대상자는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후보다.

    박윤영 전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KT에서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과 기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두루 거쳤다.

    박 전 사장은 2019년과 2023년 경선에서도 면접 최고 점수를 받으며 최종 후보까지 오른 인물이다. KT에서 30년 넘게 재직하며 통신과 신사업을 두루 거친 경험이 강점이다.

    주형철 전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기획위원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나왔다. 경기연구원 원장과 한국벤처투자 대표,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와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을 거쳤다.

    주 전 보좌관은 KT 이력이 없는 외부 인사다. SK그룹 공채 출신으로 SK텔레콤 통신 엔지니어로 시작해 대표까지 오른 인물이다. 이후 청와대 경제보좌관까지 지낸 이력을 더하며 통신과 정책을 두루 섭렵했다.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는 1960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와 미시간대 전자공학 석·박사를 수료했다. KTF 시절 마케팅부문장과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을 지낸 이후 삼성전자와 삼성SDS를 거쳤다.

    홍 전 대표는 KTF 시절 전략기획조정실장을 맡았던 KT 내부출신 인사다. 대표로서 이력은 삼성전자 사장과 삼성SDS 대표를 역임한 뒤 SK쉴더스 대표를 맡으며 삼성·SK그룹에서 쌓았다. 정보통신분야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 폭넓은 지식을 보유한 IT 전문가이자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KT는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심층면접을 거쳐 연내 최종 대표 후보 1인을 선정한다. 선정된 후보는 차기 주주총회를 통해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