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리스 시스템 고도화 … 혼잡·재난 예측 시스템 구축대중교통 차량에 땅꺼짐 센서 부착 … BRT 전용차량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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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서울 중구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 정류소(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수소트램부터 탄소포집까지 광역교통 미래기술 개발 본격화에 나선다.대광위는 10일 서울에서 '광역교통 R&D 로드맵(2026~2035년) 최종 발표회'를 열고 광역교통 미래기술 개발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발표회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교통분야 전문가 약 100명이 참석했다.이번 로드맵 비전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광역교통으로 △AI 기반 광역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 △안전·편의 중심의 지능형 교통환경 구축 △친환경 광역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등 3대 중점과제로 구성됐다.아울러 AI·데이터 기반 광역교통 통합운영 기술, 맞춤형 광역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 광역교통 모빌리티 연계·환승 편의 기술, 스마트 인프라 안전관리 체계 강화 기술, 친환경 광역교통수단 상용화 기술, 지속가능한 인프라 운영·관리 기술 등 6대 세부과제에 맞춰 21개 핵심기술을 선정했다.대광위는 우선 혼잡한 출퇴근 시간 승하차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태그리스'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AI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철도·환승센터의 혼잡·재난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교통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도로 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대중교통 차량에 센서를 부착해 땅꺼짐 등 센서를 부착해 이상징후를 자동으로 탐지·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철도 운행장애 발생 시 AI를 활용한 원격운전 기술로 열차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등 재난 안전 대응을 강화한다.아울러 수소트램·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대규모 수송이 가능한 BRT 전용차량·시스템을 개발한다. 광역교통 수단에 설치가 가능한 탄소포집장치 개발도 추진한다.이번 발표회에서는 연구기관들의 광역교통 분야 연구개발 추진전략에 관한 발제도 진행됐다.철도기술연구원에서는 광역교통 분야 R&D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와 함께 철도·교통특화 AI 서비스개발을 장기과제로 제안했고, 교통안전공단에서는 AI를 기반으로한 교통안전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도로공사에서는 광역교통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고속도로 내 환승시설(EX-hub) 활용방안을 제시했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광역교통의 미래 인프라 발전방향 및 연구개발 추진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이번 광역교통 R&D 로드맵은 AI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광역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한 10년의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R&D 로드맵에 담긴 연구과제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