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환경·에너지 분야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 등 추진키로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선도사업 기반으로 ODA 협력까지 확장 기대
  • ▲ 세종대 이충훈 처장(왼쪽에서 네 번째), 지구자원공학과 배위섭 교수(왼쪽에서 세 번째), 라오스국립대학교 Phouphet Kyophilavong 대외협력부총장(가운데) 등 양측 관계자들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대
    ▲ 세종대 이충훈 처장(왼쪽에서 네 번째), 지구자원공학과 배위섭 교수(왼쪽에서 세 번째), 라오스국립대학교 Phouphet Kyophilavong 대외협력부총장(가운데) 등 양측 관계자들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대
    세종대학교는 지난 4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라오스국립대학교(NUOL)와 연구, 교육, 사회공헌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정식에는 세종대 이충훈 대외협력처장, 지구자원공학과 배위섭 교수, NUOL 푸펫 키오필라봉(Phouphet Kyophilavong) 대외협력부총장 등 양 기관의 학장단과 국제협력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공동 참여하는 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선도사업을 비롯해 향후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의 확대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예정이다.

    세종대와 NUOL은 이번 협정을 바탕으로 △공학·과학 기반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광업·환경·에너지 분야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 △교수·학생 교류 활성화 △ODA 사업 발굴과 국제협력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대는 국제협력 중심의 교육, 연구,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구자원공학과를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서의 전략적 협력 체계를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UOL은 라오스 고등교육의 핵심 기관이다. 올해 기준 라오스 전체 대학 신입생 8000여 명 중 5000여 명이 NUOL에 입학할 정도다.

    푸펫 부총장은 "라오스의 주요 산업은 농업, 관광업, 수력발전, 광업 등이 있으며 특히 희유광물과 광물자원의 개발과 분석, 정제 기술에 대한 국가적 수요가 높다. 광물 분석·정제에 필요한 전문 기술인력의 양성이 시급하다"면서 "관련 분야의 교육·연구 협력이 국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위섭 교수는 "세종대는 공학과 자연과학 분야의 연구 인프라와 전문 교육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라오스의 산업적·사회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술 자문, 공동 연구 수행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이충훈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대가 추진하는 국제협력 정책과 부합한다.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 대학들과 교육·연구 협력을 본격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이 지역사회 발전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