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 '성과급 정상화' 두고 막판 교섭협상 30분 만에 결렬됐다가 밤 10시 재협상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합의해 파업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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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조합원들이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 오전 9시로 예고했던 무기한 총파업을 유보했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0일 밤늦게까지 이어진 교섭 끝에 '성과급 정상화'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잠정 합의에 이르면서다. 이에 따라 우려됐던 교통 혼잡과 물류 차질은 피하게 됐다.앞서 양측은 10일 오후 첫 교섭에서 성과급 정상화 안건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은 것을 이유로 협상이 30분 만에 결렬됐으나, 같은 날 밤 10시 코레일 요청으로 재협상에 돌입해 자정 무렵 합의안을 마련했다.철도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KTX·SRT 통합,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해 왔으며, 특히 성과급 문제는 가장 큰 쟁점이었다.코레일은 2010년 실책으로 인해 기재부 지침에 따라 성과급이 기본급의 80%만 지급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이어져 왔다. 노사는 이를 100%로 복구하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최종 결정 권한이 기재부에 있어 그동안 해결이 지연돼 왔다.코레일은 "11일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된다"고 밝혔다.





